미국은 가까운 장래에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미 상공회의소가 전망했다.
상의는 4일 워싱턴 DC에서 2006년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7,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 러시에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이 같은 근로자 부족은 향후 미국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도나휴 상의 회장은 “미국의 경제가 원만한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선결 과제는 충분한 납세 근로자의 공급”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노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연방 하원을 통과한 사람들이 불법으로 미국에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수비를 강화하고 고용주가 종업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일련에 법안에 반대한다는 것이 상의의 공식 입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