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위한 상술일뿐” 미 저명 학자들 주장
최근 몇 년간 자석 팔찌·목걸이가 만병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알려져 많이 팔리고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미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주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드렉셀 대학의 레오나드 파인골드 물리학 교수와 캘리포니아주 소재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터의 블루스 플램 교수는 6일자 ‘브리티시 메디칼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많은 사람이 자석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교수는 자석 팔찌와 자석 목걸이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세련된 판매선전을 앞세우고 접근함으로써 소비자들은 구체적으로 그 효능에는 관심이 없고 선전에 현혹되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유명 운동선수들이 착용하고 있는 데다 선전을 많이 하고 어떠한 제약을 받지 않고 판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일반인이 치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두 사람은 말했다.
그들은 이어 자석 팔찌 혹은 자석 목걸이에 비교하면 엄청난 자기장을 발생하는 자기공명장치(MRI)도 피부조직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서 이론적으로 자석 팔찌 혹은 자석 목걸이의 효능을 부인했다. 그들은 자석 제품들에 설사 치료 효능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아직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만큼 구매하고 싶으면 가장 싼 것을 구매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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