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큰 캘리포니아·텍사스·뉴욕 등은 지지율 저조
2006년 새해를 맞아 50개주 주지사들의 지난해 성적표가 공개됐다.
여론조사기관인 서베이 유에스에이(SURVEY USA)가 최근 공개한 주지사들의 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규모가 큰 주의 주지사일수록 지지율이 저조하고, 작은 주일수록 인기가 높은 현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유명 인사일수록 하위랭킹 그룹에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았고, 수위그룹에는 평소 잘 들어보지 못한 주지사들의 명함이 올라가 있다.
다만 수위그룹에 포함된 주지사들 중에는 2008년 대선 캠페인을 준비중인 `버지니아주의 뜨는 별’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 정도가 비교적 많이 알려진 인물일 뿐이다.
한때 공화당 차기 그룹으로 평가받았던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지도 40%로 50명 가운데 36위로 추락했고, 같은 공화당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38%로 38위를 기록했다.
또 파타키 뉴욕 주지사가 지지도 36%로 45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미주리의 매트 블런트(33%), 알래스카의 프랭크 머코우스키(27%), 오하이오주 밥 태프트(19%) 등 공화당 주지사들이 48~50위로 바닥권을 맴돌았다.
반면 71%의 지지율을 보인 존 호어븐 노스다코타 주지사(공화)가 1위를 기록했고, 사우스다코타의 마이크 라운즈(공화), 와이오밍의 데이브 프루덴설(민주), 코네티컷의 조디 렐(공화) 주지사가 2~4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는 55%의 지지율로 13위를 차지했고,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공화당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49%로 28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지사들의 지지도는 공화, 민주당 소속 여하에 큰 차이가 없었고, 개인별 인기도에 따라 엄청난 격차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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