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 지명자(왼쪽)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앨리토 지명자 성향
◇낙태권 - 법무 차관보로 재직중이던 1980년대 로우 vs. 웨이드 판결을 제한하기 위한 전략 입안에 참여했다. 1985년 보직변경 신청서에 “헌법은 낙태권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종전 견해를 재확인했다. 또 연방고등법원 판사로 활동하던 1991년에는 낙태수술을 받기 전 남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펜실베니아 주법을 지지했다.
◇대통령의 권한 - 앨리토는 행정부에 광범위한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그는 1984년 법무장관의 경우 불법도청 관련 소송 대상에서 제외되는 면책특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의회 권한 - 앨리토 판사는 1996년 한 주에서 타 주로 기관총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한 연방법과 관련, 의회가 주간 통상을 제한하는 입법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공공안전에서 환경에 이르기까지 의회의 입법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직장 차별과 민권 - 앨리토 판사는 1997년 인종적 배경 때문에 승진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하는 흑인 종업원에게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한 동료 연방판사들의 다수 의견에 대항, 반대의견을 제시했었다.
◇경찰 권한 - 경찰이 마약거래 현장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하면서 영장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10세 소녀와 그녀의 어머니에 대한 수색을 실시한 케이스와 관련, 워싱턴 DC 연방고법의 판사들은 위헌에 해당한다는 다수의견을 내놓았으나 앨리토 판사는 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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