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이래 7,783회… 크리스티·쥘 베른 순
월트 디즈니사의 동화책들이 지난 1979년이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번역된 책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유엔 교육문화기구)가 회원국에서 번역·발간된 책들을 1979년부터 집계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디즈니 동화책이 7,783회가 번역돼 1위에 올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그 다음으로는 추리작가 애거사 크리스티(2위·영국), `15소년 표류기’의 쥘 베른(3위·프랑스), 블라디미르 레닌(4위·러시아), 인기 청소년문학 작가인 에니드 블라이튼(5위·영국)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구·신약을 합한 성경은 22위였고 신약성경은 13위, 구약성경은 40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50위권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7위·영국),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9위·덴마크), 그림형제(11~12위·독일), 알렉상드르 뒤마(16위·프랑스), 코난 도일(20위·영국), 레오 톨스토이(25위·러시아), 칼 마르크스(30위), 오스카 와일드(32위·아일랜드), 어니스트 헤밍웨이(35위·미국), 플라톤(47위·그리스), 로마 가톨릭 교회(48위), 프란츠 카프카(50위. 체코) 등이 들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롤링은 순위권에서 탈락했는데 이는 소수의 작품이 많이 팔린 작가보다는 `다작’인 작가가 절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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