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말까지 기본 계획 완성 후 사업 추진키로
펜 주정부에서 필라델피아 시와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계선인 첼튼햄 애비뉴 선상을 특별 상업지역으로 활성화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 지역에 밀집해 있는 한인 상가들에게 새해 벽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에드 렌델 펜 주지사는 지난 6일 첼튼햄 타운 십과 노스웨스트 필라델피아 사이의 경계 지역을 특별 서비스 지역으로 개발하는 기본 계획 수립 비용 10만1,200달러를 지출하도록 서명했다.
펜 주 지역 사회 및 경제 개발 부(Dept. of Community and Economic Development)의 레슬리 서 대변인은 이날 “이번 그랜트는 ‘첼튼햄 타운 십과 노스웨스트 필라델피아 상업 지구 활성화 전략 계획’(The Cheltenham Township and Northwest Philadelphia Corridors Strategic Revitalization Plan)이 오는 12월까지 마련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 계획에 따르면 펜 주정부는 동서로 가로 지르는 첼튼햄 애비뉴를 따라 이스턴 로드, 노스 브로드 스트리트(루트 611) 주변 일대에 특별 상업 지역을 조성할 방침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올해 안에 확정하기 위해 기본 계획 수립 비용을 그랜트로 책정했다.
펜 주정부의 이 같은 계획이 실천에 옮겨질 경우 첼튼햄 애비뉴를 따라 프론트 스트리트부터 이스턴 로드 사이에 있는 한인 상가와 건물들이 크게 번성할 것으로 보인다. 첼튼햄 선상에는 현재 줄잡아 100여개의 한인 상가와 상업 건물이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2000년 들어 첼튼햄 애비뉴 & 루트 611 코너에 모아 쇼핑센터가 개발되면서 H 마트가 입주해 이 지역의 한인 상가 조성 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소매 상가가 대거 들어서면서 우리 아메리카 은행, 노아 은행이 지점을 개설했으며 현재 모아 뱅크가 본점 건물을 신축중이다. 한인 상가 밀집 상권인 노스 필라 5가와 직접 연결돼 있는 첼튼햄 애비뉴 일대가 상업화되면 이 지역에는 필라 지역에서 최대 한인 상업 지역이 형성될 전망이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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