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안보부 ‘갱단과 청부계약 시도’ 메모 공개
미국 정부당국의 멕시코 국경지역 경비 강화에 화가 치민 밀입국 알선업자들이 국경 경비원들을 암살하기 위해 갱조직과 청부살인 계약 체결을 시도중이라는 조국안보부의 비밀 메모가 공개됐다.
조국안보부는 12월21자 ‘요원 안전 경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멕시코내 밀입국 알선업자들은 미국측의 국경 경비강화에 대한 대응안을 논의 한 끝에 잔인하기로 소문난 갱단 MS-13의 조직원들을 고용, 경비대원들을 암살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고 결론짓고 이들과 청부살인 계약을 맺으려 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MS-13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마라 살바트루차’ 갱 조직은 엘살바도르 출신의 이민자들이 LA에서 결성한 조직으로 전국 33개주에 약 3만명의 조직원들을 거느리고 있다.
조국안보부의 안전경보는 연방수사국(FBI)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다.
마이클 프리엘 세관국경국 대변인은 안전 경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국경수비대원들에 대한 위협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요원들에 대한 공격행위가 부쩍 늘었다며 지난주에도 텍사스의 국경수비대원을 향해 멕시코 지역으로부터 두 차례의 총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6,500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경경비원 노조 ‘국경순찰 위원회’의 T.J. 보너는 “MS-13은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들의 잔혹행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국경수비대원들이 이들의 표적이 된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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