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황폐화된 뉴올리언스 재건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 됐다.
레인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에 의해 임명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재건위원회는 11일 도시가 어떠한 모습으로 재탄생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위원들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보고서로 작성, 오는 20일까지 시장에게 넘겨주게 되며 시장은 시행이 가능한 안과 불가능한 안을 분류하는 일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3등급 허리케인에도 견딜 수 있는 제방을 신축하고 부지와 부동산을 매입할 정부가 출자한 재건축 회사를 만든 것이 뉴올리언스 재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관계자는 “엉망진창이 된 뉴올리언스의 미래를 시장의 힘에 맡겨 버린다면 재건사업은 단편적인 것으로 끝나게 될 것이며 주민들의 분노를 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재건사업은 오래 전에 사라진 재즈 디스트릭을 다시 만들고 명문 학교를 신설하는 것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시 부지연구소’는 뉴올리언스 전지역에 모든 것을 새로 지으려고 시도한다면 도시 재건은 매우 느린 속도로 일관성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카트리나로 침수되지 않은 지역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서를 발표, 논란을 촉발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수면 보다 낮아 카트리나로 완전히 쑥밭이 된 ‘나인스 워드’ 등 도시 전체를 재건 지역에 포함시켜야 할 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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