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쬐는 시간 줄어 1,400만명 무력감 등 증상
무력감을 느낀다. 기분이 울적하다. 나태해졌다.
요즘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미국인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정신질환 전문가들은 이들이 계절적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신과의사 협회에 따르면 겨울 우울증보다 증세가 약한 계절적 우울증을 앓고 있는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6%에 해당하는 1,400만명에 달한다.
계절적 우울증은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온다. 대략 5∼6개월 증세가 지속되다 사라지는 것 이 일반적인데 2월은 증세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겨울 우울증’이란 제목의 책을 쓴 노만 로제탈은 “계절적 우울증은 해가 짧아진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햇빛을 쬐는 시간이 부족해지면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어둠의 호르몬’ 멜라토닌이 더 많이 생성돼 두뇌와 신체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계절적 우울증을 앓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다.
광선요법, 인지행동 개선법, 항울제 복용 등의 여러 치료법이 있으며 특히 광선요법은 환자 70%의 병세를 호전시킬 정도로 효과가 높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겨울날 야외에 나가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거나 빛이 잘 드는 실내에서 플랜트를 키우는 것 등도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