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억9,790만명… 10월께 3억번째 미국인 탄생 예상
금년 내 미국은 인구 3억 명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67년 미국 인구가 2억 명을 돌파한 지 39년 만이다.
미 연방 센서스국은 3억 번째 미국인으로 역사에 남을 아기가 오는 10월에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12일 정확하게 2억9,790만 명을 돌파한 미국 인구는 14초 당 한 명씩 늘고 있다. 이는 8초당 한 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있고 12초당 한 명이 숨지고 있으며 31초당 한 명의 새 이민자가 미국에 정착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산출해 난 수치다.
이에 따라 이 같은 흐름에 변화가 없다면 3억 번째 미국인은 올해 말 탄생할 가능성이 높으나 센서스국은 여름에 신생아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3억 번째 아기는 10월에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 센서스국의 인구 통계 발표는 수정을 거듭하는 것이 상례인데 센서스국이 이처럼 10월 3억 번째 아기 탄생을 예고하는 것은 전례가 매우 드문 일이다.
미시간 대학 인구 연구 센터의 윌리엄 프레이는 “3억 번째 미국인은 스페인어가 모국어이고 스페인어와 영어 등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자녀를 둔 LA카운티 히스패닉 가정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신생아는 도시와 교외 지역의 구별 없이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다인종 사회를 형성해 가고 있는 미국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50개 주별 비교 시 신생아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곳은 캘리포니아주이며 특히 가장 많은 아기가 히스패닉 가정에서 태어나고 있다. 2004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주어진 이름은 데니얼, 앤소니, 앤드류 다음으로 호세가 많았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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