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의 침공이 있을 경우, 자위를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것임을 주장했다고 미 CBS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리찬복 북한군 상장(중장)은 지난해말 북한을 방문한 댄 래더 CBS앵커에게 미국이 만일 우리나라를 침략해 전쟁을 시작하면, 인민군은 목숨을 다해 싸워 우리를 지키고 응당한 보복을 가할 것임을 미국민들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찬복 상장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이군사적 수단을 써서라도 우리나라에 그들의 정책을 펼치려 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주장했다.
리 상장은 이어 우리가 지금 확실히 당신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현재 우리가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위협했으나 CBS의 ‘60분(60 Minutes)’ 취재팀에게 미사일 등은 보여주지 않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리 상장은 대신 휴전선에 배치된 북한군들을 보여주며 미국과 한국이 최근 군사,선전 훈련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부시 행정부 내 네오콘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네오콘들은 독일의 나치처럼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며 그들은 이라크를친 다음 북한을 노린다고 주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프로그램을 미 동부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방송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이 프로그램에 북한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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