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난입 팬 ‘수퍼보울땐 감옥서 대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경기 도중 필드에 난입했다가 체포됐던 한 브라운스팬이 수퍼보울 주말을 차가운 감옥방에서 보내게 됐다.
클리블랜드 지방법원의 조앤 시넨버그 판사는 17일 NFL 경기도중 필드에 난입한 네이선 말렛(24)에게 다음달 3일부터 수퍼보울 선데이인 5일까지 3일동안 유치장에서 복역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시넨버그판사는 이와 함께 말렛이 유치장 내에서도 TV나 라디오를 통해 수퍼보울 경기를 시청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말렛은 또 보호관찰 규정에 따라 향후 5년간 브라운스 경기 관람이 금지되며 150일간 커뮤니티 봉사형도 선고받았다.
스틸러스 팬 경기중 심장마비 구사일생
지난 주말 숨막히는 피니시가 펼쳐졌던 피츠버그 스틸러스 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AFC 플레이오프 경기가 정말로 한 팬의 심장을 멈추게 할 뻔했다.
15일 피츠버그의 한 스포츠바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스틸러스팬 테리 오닐(50)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스틸러스가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러닝백 제롬 베티스가 상대 2야드 라인에서 볼을 펌블하고 이를 상대방 콜츠 선수 닉 하퍼가 잡고 달리는 순간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오닐은 주변사람들과 신속히 출동한 소방관들의 응급조치로 생명을 건졌고 기적같은 역전 터치다운이 나올 뻔한 상황은 스틸러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다이빙 태클로 하퍼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결국은 스틸러스의 21-18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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