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K-드라마 팬들과 로컬 언론 집중 조명 받은 연기자 이정길씨
“하와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이렇게 뜨거운 환영을 받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한국 연기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13일 하와이 한인 이민103주년 기념행사와 15일 서울정과 파라디이스 카페에서 열린 250여명에 달하는 하와이 K-드라마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AP, KITV등 주류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한국의 중견 연기자 이정길(63 사진)씨가 하와이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
‘프라하의 연인’을 비롯한 일련의 출연작들의 성공적인 종방을 마치고 휴식을 겸해 모처럼 하와이를 찾은 이씨는 호놀룰루 곳곳에서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로컬 주민들과 접하며 “반가우면서도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사명의식을 느끼게 된다”고 6박7일간의 하와이 방문 소감을 전한다.
“동남아나 일본에서 일고 있는 한류열기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하와이의 경우 다른 지역과는 그 양상이 사뭇 다르다”고 자신이 체험한 하와이 한국 드라마 열기를 전하는 이씨는 “이같은 현상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인만큼 이런 소중한 자산 관리를 위해 한국정부는 물론 한국의 연기자들도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고 한류열기 지속을 위한 역할모색이 필요한 시점”임을 전한다.
이민 70주년 KBS-TV 특집 ‘한국인’ 촬영차 하와이를 방문할 당시 한인양로원과 펀치볼 국립묘지. 힐로의 이민선조 묘역을 찾았을때 흘린 눈물을 새삼스럽게 떠올리는 40년 연기 경력의 이정길씨는 33년만에 다시 하와이를 찾아 이민 103주년 행사에 참석해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한인사회 모습을 바라보는 감회 역시 특별히 남다르다고 전한다.
이씨는 “하와이 방문기간동안 한국 연기자로서 현지 언론과 로컬 주민들로부터 받은 환대와 관심, 감동적인 체험들을 한국에 돌아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전달함은 물론앞으로 촬영 예정인 ‘연개소문’과 한일합작 ‘천국의 문’드라마를 통해서도 최선의 연기를 펼쳐 하와이 한류지속을 위해 나름대로의 역할을 모색해 갈 것”이란 약속을 남기고 18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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