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께 플로리다주 레이크 버틀러에서 남쪽으로 4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밴과 대형 트레일러 및 스쿨버스가 연루된 3중 자동차 사고로 밴에 타고 있던 일가족 7명이 모두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트레일러가 밴을 추돌, 밴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생후 21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밴에 타고 있던 7명 모두는 현장에서 숨졌다. 밴은 학생들을 내려주기 위해 정차해 있던 스쿨버스를 들이받아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의 학생 가운데 3명이 심한 부상을 입었다. 고속도로 순찰대의 마이크 버로우스 루테넌트는 “사고 현장은 매우 비참했다”며 “밴이 트레일러 밑에 깔리는 바람에 밴의 시체를 꺼내는데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현장에서 가능한 많은 증거를 수집,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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