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유치 아이디어 만발
기부자에게 학교 이름을 개명할 권한까지 주는 등 기부금 유치를 위한 학교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들은 이를 위해 전담 직원을 두고 있으며 무도회에 기업 협찬을 받으려 노력하는가 하면 학교 지붕 혹은 스쿨버스에 광고를 유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에 필라델피아 페어마운트 팍에 개교하는 한 고등학교는 최신식 시설 때문에 ‘미래의 학교’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민간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있어서도 미래의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학교의 안내서에는 ‘공연관에 100만달러, 체육관에 75만달러, 푸드코트에 50만달러…’ 등 기부금을 조건으로 학교의 벽에 이름을 올릴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제안이 즐비하다. 무엇보다 500만 달러의 기탁자에게 학교의 이름을 작명할 자격을 준다는 제안은 압권이다.
민간의 자금을 갈구하는 속사정은 학교마다 다르다. 다만 빠듯한 교육예산, 학교 운영비의 증가, 정부의 새로운 요구조건 등으로 인해 학교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면 교육 재정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이 공통된 사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