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내 CIA 비밀교도소 조사 관련
미 중앙정보국(CIA)의 동유럽 비밀교도소 운영 의혹을 조사중인 유럽연합(EU) 의회 조사위원회는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 최고위급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라 루드포드 조사위 부위원장은 “아주 고위급 인사들”을 상대로 EU 영토내 인권위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히고 “럼스펠드 장관과 체니 부통령을 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영국의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 소속인 루드포드 부위원장은 “그들은 조사받게되는 것을 크게 환영할 것이며 우리도 그들의 발언을 큰 관심을 갖고 경청하겠다”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도 부르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체니 등에 대한 조사 실현여부에 대해 “낙관할 수는 없지만 전적으로 엉뚱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EU 의회는 지난 18일 CIA의 비밀교도소 운영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1년 시한의 조사위원회 설치안을 승인, 이 사건에 대한 첫 조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CIA가 유럽의 제3국으로 고문을 아웃소싱하고 있다”는 잠정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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