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저명의사 11명 “결국 부담은 환자에게”
의사들이 제약업자와 의료기기 회사들로부터 선물을 받으면 결국에는 환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의료업계의 선물을 받지 말도록 하자고 저명 의사들이 제안하고 나섰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블루멘털 박사 등 11명의 의사는 미 의학협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성명에서 의과대학과 교육 병원이 먼저 이같은 기준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의료계 전반에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지면 의사들의 일상생활이 변하게 되고 제약회사들의 지출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이 성명은 지적했다. 미국 관련법은 의사들이 제약회사와 의료기기 회사로부터 돈을 받고 특정 약물과 기기를 처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선물과 자문료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 의사들이 선물을 받았다고 처벌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이 현실이다.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의사들 중에는 제약회사와 의료기기 회사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받는 사례비가 수입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상당수 의사가 공짜 골프여행 등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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