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20~30% 높아… 질 저하 우려
지휘관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미군 당국이 지난해 장교 진급심사를 실시하면서 대부분 통과시킨 것으로 드러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LA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해 소령 진급심사에서 대상자 가운데 무려 97%를 통과시켰는데, 이는 과거 평균치인 70~80%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육군은 또 중령 진급심사에서도 예년의 65~75%보다 크게 높은 86%의 통과율을 기록하는 등 전통적으로 수행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대상자들을 예편시켜 왔던 관행에서 크게 벗어났다.
이처럼 장교 승진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현재 33개 여단을 42개 여단 규모로 확장하는 등 군 재편에 따라 새로 발생하는 자리가 늘어나는 데다 이라크전 등 복무 후 늘어나고 있는 예편 장교들에 대한 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역 희망자는 9.11테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위관급 장교의 지난해 전역률은 2004년의 6.3%에 비해 2.3%포인트 많은 8.6%로 상승했다. 영관급도 소령은 2004년에 비해 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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