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S 5만달러, NCL, 코올리나 3만5,000달러
린다 링글 주지사가 지난해 주정부 관리들과 기업체 대표를 이끌고 한국과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여행자금을 지원했던 기업과 액수가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링글 주지사는 아시아 국가들과 경제통상을 진흥하기위해 지난 2003년부터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그 액수가 현재까지 총 82만7천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정부 관리들과 경제계 대표 100여명을 이끌고 한국과 중국을 방문했었다.
그러나 주정부가 기업들의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만 공개할 뿐 자세한 지원내용을 밝히지 않자, 로컬언론이 수 차례 지적하고 주의회에서도 공개를 요구하자 주정부가 그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
상경개발관광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사절단 방문시 가장 많이 지원을 한 기업은 5만달러를 지원한 DFS 하와이이며, NCL 아메리카와 코올리나가 각각 3만5,000달러, 캐슬&쿡과 돌 푸드가 각각 3만2,500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링글 주지사는 이들 기업의 지원금으로 여행경비와 엔터테이너 사례금으로 3만1,860달러를 사용했으며, 중국 광둥성에서 리셉션으로 1만3,600달러, 베이징 리셉션 9,500달러 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의회는 주지사의 이번 공개결정을 매우 환영하고 있다. 샨 스추이 주상원 예결위 부의장은 주의회에서 승인된 것이 아니라면 어디서 자금을 지원 받았는지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의회에서는 대체적으로 주지사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통상진흥을 위해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고 있지만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주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아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DFS와 NCL, 코올리나 등 지원을 많이 한 기업들은 주정부와 비즈니스로 연관되어 있어 문제가 될 소지를 내포하고 있다.
DFS는 주 소유의 호놀룰루공항 내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NCL은 주정부 소유의 항구를 이용해 크루즈 선박을 운행하고 있고, 코올리나도 지난 2003년 대규모 수족관 건설명목으로 7천5백만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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