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후손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5년 동안 연해주에서 고려인들을 위해 봉사한 김재영 고려인돕기운동 연해주본부장이부인 박정인씨와 LA 본부장 이자은씨와 함께 하와이를 방문했다.
김재영, 박정인 부부는 경남 산청에 있는 농업학교에서 농업선생님으로 일하던 중 고려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2001년 연해주로 이주해 지금까지 고려인들에게 무료로 한글과 농업기술 지원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연해주를 비롯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리키스탄, 타지키스탄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은 약 55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절반 이상이 국적문제와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정착을 위해 김씨는 “50만 달러 농장 프로젝트를 구상 중으로 집단농장을 구입하여 고려인 정착촌을 짓고 농업교육, 한국어 교육, 러시아 국적 취득 등 고려인들을 위한 시설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독지가나 교회가 희망할 경우, 토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시설관리와 운영은 고려인돕기운동본부에서 하는 방안도 있으니 미주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자은 LA 본부장은 “하와이가 한인이민 역사 103년을 자랑한다면 고려인들의 이민 역사는 이미 140년을 넘었지만 아직 그들은 정착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고 있다”며 “고려인들은 하루 1달러면 생계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주 동포 한 사람이 한 달에 30불만 후원하면 고려인 한 명이 한 달을 살 수 있다”고 후원을 부탁했다.
자세한 문의는 808-942-3532 (하와이지사 최영숙씨), 201-658-2804 (LA지사 이자은씨), 이메일 jaeyoung1971@hanmail.net (김재영) 혹은 www.koreis.com을 방문하면 된다.
고려인돕기 후원 가입 신청서는 한국일보에 비치되어 있으며 후원은 ▲Pay to the Order of: AID THE DORYO PEOPLE MOVEMENT ▲보내실 주소는 5130 Wise Road, Lincoln, CA 96648로 보내면 된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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