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오아후 인근 바다에 다량 투기된 것으로 알려진 화학무기의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당국은 8,000톤 가량의 화학무기가 어디에 버려졌는지 아직 파악되고 있지 않다며 화학무기의 용기가 없어졌다면 화학무기 대부분이 비독성 화합물로 변했을 것이라고 1일 발표했다.
그러나 육군 당국은 기포제인 루이사이트(미란성 독가스)는 해저 침전물이나 바다에 잔류해 비소 함유량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닐 애버크럼비 의원과 미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다니얼 아카카 의원은 투기된 장소를 찾기 위한 완벽한 수중 조사와 인체 및 환경 건강의 장기적 위협에 관한 연구, 그리고 화학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청소 비용과 가능성 등을 요구할 법안을 작성 중에 있다.
닐 애버크롬비 의원은 “화학무기들이 어디에, 얼마나 많이 투기되었는지, 아무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며 “투기된 화학무기들이 건강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당국은 화학무기 투기 장소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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