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 국제 스카이다이빙 그룹인 `월드 팀’이 태국에서 세계 최초로 400명이 함께 공중낙하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9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31개국에서 모인 `월드 팀’ 스카이다이버 400명은 올해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대관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일 태국 북부 우돈 타니주(州) 상공에서 함께 공중낙하,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들 스카이다이버는 1주일간에 걸친 시도 끝에 축구장 크기의 꽃 모양을 만들며 공중낙하하는데 성공했다.
종전 단체 공중낙하 최고기록은 `월드 팀’이 재작년 수립한 357명이었다.`월드 팀’측은 이번 기록은 공식적인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 비행술 연맹’(FAI)이 단체 공중낙하 세계 신기록이 수립됐다고 공식 발표하는 순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스카이다이버들과 관중은 박수갈채와 함께 환호성을 올렸다.
`월드 팀’은 이번 기록이 오랫동안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공군 소속 허큘리스 C-130 수송기에 탄 `월드 팀’ 스카이다이버들은 고도 7천300m 상공에서 뛰어내린 지 불과 83초만에 빨간색과 파란색,흰색이 어우러진 꽃 모양을 하늘에 수놓았다.
스카이다이버들은 4.9초 동안 꽃모양을 그린 뒤 미리 정해진 위치에 정확히 착지하는 데 성공했다.
sungb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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