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후보 없어 힐러리·매케인 등 기선 제압 노려
과거 1년에 못 미치던 선거운동 기간이 최근엔 대선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대선이 시작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길어지고 있다.
“가능한 일찍(시간), 가능한 많이(돈)” 현상을 보이는 미국의 ‘초조기’ 대선 분위기엔 특히 공화·민주 모두 고지 선점자가 없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집권당인 공화당도 딕 체니 부통령이 차기 대선 불출마를 거듭 공언하고 있기 때문에 2008년 대선은 1952년이래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후보로 출마하지 않는 대선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각각 자당의 선두주자로 인식되자, 다른 대선주자들도 대열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세 결합에 나서면서 초조기 선거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USA투데이 는 분석했다.
이 신문은 2008년 대선을 1,000일 앞둔 8일, 양당 합해 모두 20여명이 선거참모진을 구성하고, 모금 행사와 온라인 선거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의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은 당시 확보한 300만명의 e메일 리스트를 최근 주요 정치 현안마다 활용하고 있고 빌 프리스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17만8,000명의 이메일 리스트를 구축하고, 이민, 대법관 인사, 의료보험 등의 현안들에 관한 사이트를 개설했다.
특히 선거자금의 경우 최근 선거 때마다 “천문학적인 비율로 증가하는 게 부동산 가격 거품” 수준이어서, 클린턴 의원이 실제 대선에 출마할 경우 5억달러를 모금할 것이라고 한 선거 전문가는 예상했다. 이 액수는 기록적이라던 조지 부시 대통령의 2004년 모금액 2억6,200만달러의 2배 수준이다.
힐러리 클린턴
존 매케인
존 케리
빌 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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