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평가원, 새 GRE 도입 1년 연기
수험생 준비 필요…내년 가을로
미국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Graduate Record Exam) 개편 시기가 예정보다 1년 가량 연기됐다고 GRE 주관기관인 미 교육평가원(ETS)이 9일 발표했다.
ETS는 홈페이지에서 GRE위원회가 수험생과 대학원들에 충분한 준비시간을 주기 위해 당초 올 10월로 예정됐던 새로운 인터넷을 통한 출제(iBT) 방식의 GRE 도입을 내년 가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ETS는 “iBT 방식의 세계 보급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면서 “개편 전까지는 기존 방식으로 시험이 치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TS는 지난해 10월 대학원들의 언어와 수리분야 변별력 확대 요구를 반영하고 동시에 부정행위가 일어날 소지를 줄여 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57년 동안 치러져 온 GRE를 개편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새 GRE는 시험시간이 현재 2시간30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나며 언어(Verbal)섹션에서 독해력, 수리(Quantitative)섹션에서 도표와 그래프에 대한 이해능력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알려졌다.
1947년에 설립된 ETS가 실시하는 GRE에는 매년 180여개국 9,000여곳에서 2,400만명이 응시한다.
토플은 이미 iBT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워싱턴=고태성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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