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추세츠주 브록턴 다우니 초등학교 1학년생(6)이 최근 성희롱 혐의로 학교측으로부터 3일간의 정학처분을 받았다. 학교측은 학생의 어머니 베데나 도린빌에게 아들이 급우 여학생의 허리춤에 손가락 두 개를 넣어 이같은 처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은 “여학생이 먼저 나를 만져 그녀의 치마를 건드렸을 뿐”이라고 말했으며 도린빌은 “아들이 너무 어리기 때문에 그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제대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전문가들은 매우 드물고 골치 아픈 케이스이지만 아주 어린아이들도 다른 아이들을 성적으로 희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슬리 대학 여성문제연구소의 낸 스타인은 “급우를 계속적으로 만지는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무엇이 바른 행동인지를 가르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들은 성희롱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행동을 성희롱으로 단정하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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