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다양성 교육
피부색 다른 커플 흔해져
M세대(14~24)를 중심으로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인종간 데이트에 대한 편견과 사시도 사라지고 있다.
이들은 다양성, 다문화, 포용력 등의 단어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자라고 있고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간의 우정과 사랑을 묘사한 TV나 영화를 수시로 접하기 때문에 다른 인종에 대한 편견에서 자유롭다. 이에 따라 흑백 커플 등 인종적 배경이 다른 남녀의 만남이나 결합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응은 거의 무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 문제에 관한 일반적인 반응도 과거에 비해 훨씬 유연해졌다.
흑인 여성을 사귀고 있는 인디애나대학 출신의 백인 남성 라이언 냅픽(22)은 “사람들은 공동의 취미와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찾게 마련”이라며 “인종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메릴랜드대 공공정책 연구소는 최근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M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피부색이 다른 사람에 대해 관대하며 개방적”이라고 밝혔다.
인종에 대한 M세대의 이 같은 변화는 인구 다양화에도 기인한다. 18세 미만의 33%가 인종적으로 소수이며, 특히 초등학생과 고교생의 20%가 이민자이거나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할 정도로 미국의 인구 다양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일부 인종문제 전문가들은 다른 인종에 대한 M세대의 견해가 부드러워지면서 아직도 현존하고 있는 인종차별 등에 대해 감각이 둔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M세대 인구는 4,630만명에 달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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