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공화당의 2인자로 부상한 존 베이너 신임 하원 원내대표가 로비스트 소유 주택에 거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하이오주 출신인 베이너 원내대표는 월 1,600달러를 주고 한 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으나 이 임대 아파트의 실소유주가 로비스트인 사실이 로비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 잭 아브라모프 로비 스캔들 와중에 드러난 이번 구설수는 의원 윤리문제 해결의 총대를 매야 할 신임 원내대표가 로비스트와의 끈을 놓지 못했었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공화당 원내 대표실 대변인 세이무어는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이 아파트 주인인 로비스트 존 마일런이 지난 몇 년간 베이너 원내대표에게 로비를 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는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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