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의 제왕’ 잭 아브라모프가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차장을 통해 백악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로비스트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은 13일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동료 로비스트인 아브라모프가 백악관 내 그의 영향력을 이야기할 때 로브 차장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1∼04년 아브라모프와 다양한 역할을 분담, 협력했던 사람들로 현재 진행중인 일에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 익명을 전제로 AP와 인터뷰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이날 로브 차장은 90년대 치러진 정치 모임에서 아브라모프를 만났으며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그를 ‘일면식이 있는 로비스트’ 정도로 기억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로브 차장과 아브라모프는 10년 전 젊은 공화당 그룹의 리더였다는 과거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기 및 로비 대상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연방 검찰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아브라모프는 최근 부시 대통령을 최소 12번 만났다는 내용을 담은 e-메일을 워싱턴에서 발행되고 있는 한 잡지에 보냄으로써 그와 대통령과의 관계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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