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주서 금지법 추진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을 허용치 않으려는 움직임이 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동성연애자들의 결혼 허용 여부가 2004년 선거에서 논의의 쟁점이 된데 이어 이들의 자녀 입양은 미국에서 두 번째 문화 전쟁의 빌미가 되고 있다.
입양 및 동성연애자 권리옹호 그룹에 따르면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을 불허하는 안을 입법화하거나 혹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이를 주민투표에 부치려 시도하는 주 정부가 최소 16개 주에 달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1977년부터 동성 커플이 자녀를 입양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미시시피주도 동성연애자 싱글이 입양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으나 커플의 입양은 허용치 않고 있다. 유타주도 결혼하지 않은 커플의 입양을 금하는 등 전국에서 동성 커플의 입양 불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하지만 휴스턴 소재 사우스 텍사스 법대의 리처드 칼슨 교수는 “도덕적 판단에 기초한 입양법은 논리의 근거가 약하기 때문에 법적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동성 커플이 양육하고 있는 자녀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UCLA의 인구통계학자 게리 게이츠는 2000년 센서스국의 자료를 토대로 동성 커플에 의해 양육되고 있는 아이는 25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에 해당하는 1만2,500명이 입양된 아이들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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