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필리핀 레이테 지역 대규모 산사태로 인해 1,000여 명이 사망한 가운데 하와이 필리핀 커뮤니티가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기금모금을 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와이파후 필리피노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기금모금에서는 총 1만7,500달러를 모았다.
펠립 아빈세이 주 하원의원은 “목표 모금액은 5만 달러”라며 “적어도 3번 이상의 기금모금 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단체뿐만 아니라 군당국도 재해지역 주민 구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일 히캄 공군기지에서는 최신형 C-17기를 이용하여 3만 파운드의 텐트, 야영용 침대, 군대식 음식, 물 등을 재난지역으로 보냈다.
크레이그 사비지 히캄 공군기지 대변인은 “필리핀 커뮤니티와 특별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히캄 공군기지에서 필리핀 재난지역을 돕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최대한 돕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레이테 지역 산사태 피해주민 돕기 운동에 동참하길 원하면 메모란에 ‘Philippine Landslide’이라고 적어 다음 주소로 보내면 된다. ▲Aloha Medical Mission, c/o Leyte Landslide, 810 N. Vineyard Blvd. Hon. HI 96817 ▲American Red Cross, Hawaii State Chapter, 4155 Diamond Head Road, Hon. HI 96816 (전화번호 739-8109, www.hawaiiredcross.org)
<주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