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해제 ‘조직 내규’서 드러나
베일에 싸인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내부를 들여다보게 해주는 일련의 문서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 육군사관학교 내 반테러센터(CTC)가 공개한 28건의 문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입수, 국방부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해 오다 최근 기밀해제 된 것으로 대부분이 9.11 테러와 탈레반 정권 몰락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급여, 유급휴가, 귀향휴가, 갈등조정 방법 등을 기술한 문서에는 미혼인 알 카에다 전사의 월급을 6,500루피(65파운드)로 못박았다. 기혼자는 기본급 1,000파키스탄 루피(10파운드)외에 자녀 1명당 500루피, 아내가 한 명 늘 때마다 700루피를 추가로 받으며 가구 구입, 의료지원, 장애인 재활 등의 용도로 2만루피를 따로 받는다. 전사들의 귀향 휴가시 항공료도 알 카에다 지도부가 주는데, 비행기표를 현금으로 바꿀 수는 없다.
조직 내규에 따르면 알 카에다는 수장과 사령부가 대외관계부 및 집행위원회, 군사위원회, 안보위원회, 정치위원회 등의 내부 기구를 감독하는 체제이다.
군사위원장의 경우, 40세 이상의 대졸자로 사관학교 출신을 선호하며 `수장’의 자격은 수장으로 임명되는 것을 지나치게 갈망해서는 안되고, 책무를 수행할 만한 충분한 식견이 있어야 하며, 성전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있는 것 등으로 명시돼 있다. 알 카에다의 현 수장은 빈 라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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