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아닉과 가격 경쟁할 듯... 소비자는 이득
하와이 최대의 전화회사 하와이안 텔컴이 빠르면 올 8월부터 TV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하와이에서는 타임워너 오세아닉케이블이 독점적으로 TV서비스를 공급해오고 있기 때문에 하와이안 텔컴이 TV공급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두 회사의 경쟁으로 서비스 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와이안 텔컴은 고속전화선을 이용해 TV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비스 요금이 얼마로 책정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 본토에서는 180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유사한 서비스의 경우 한달 요금이 35달러 수준이다.
오세아닉케이블은 현재 77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는 한달에 41.70달러, 198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서비스는 한달에 52.70달러의 요금을 받고 있다.
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 본토에서는 전화와 TV, 인터넷 회사의 사업영역이 이미 무너진 상태이며, 경쟁으로 인해 요금이 낮아지거나 전화와 TV, 또는 TV와 인터넷 등 몇 가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할인된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하와이에서도 하와이안 텔컴이 수년 전에 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오세아닉 로드러너와 경쟁을 시작했고, 오세아닉도 지난해부터 전화서비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편 하와이안 텔컴은 TV서비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하와이에서는 유일하게 전화와 인터넷, TV, 무선통신 등 4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걸쳐 사업을 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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