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호놀룰루 항만 개보수 공사 비용으로 6억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21일 발표됐다.
맷슨 네비게이션사와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등 해운업계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보고서는 성장세에 있는 크루즈 산업과 이웃섬 운항 서비스의 도입, 화물량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주내 항만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하와이 항만 사용자 그룹(HHUG)의 한 관계자는 “항만 사용자들은 이미 유효한 정박공간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연구는 화물과 수송 서비스의 성장세가 하와이 항만 시설의 모든 예비 수용량까지 써 버릴 것임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또 “만약 항만 개보수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항만 사용자들은 더 이상 하와이 시장에 효율적인 서비스를 할 수 없어 상품의 가격 상승과 잠재적 부족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컨테이너 수송량이 2010년까지 27% 증가하고 2020년에는 9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특히 마우이 항만 수용량은 향후 수년내에 붕괴될 조짐이 있을 정도로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 당국은 “해운업계의 논평과 수고에 사의를 표한다”며 “항만의 기반시설을 개선시키기 위해 해운업계와 공동으로 다각적인 검토를 벌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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