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인수 성사위해 노력”
뉴욕을 포함, 미 동부 해안 6개 항구의 항만운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기업 ‘두바이 포트 월드’는 24일 추진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두바이의 항만운영권 인수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연방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됐다며 두바이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두바이의 결정은 많은 연방 의원들이 당적을 초월해 부시 행정부가 두바이의 항만운영권 인수를 승인한 것을 비난, 연방 의회와 백악관 사이에 난기류가 형성된 상황에서 나옴에 따라 양측의 대립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측은 “의원들이 이번 거래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두바이의 운영권 인수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왁 항만의 소유주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번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며 뉴저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