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33인 중 한 명인 박동완 목사의 손녀 박재수 여사와 외증손자 안형일 목사가 하와이를 방문, 주호놀룰루총영사관 후정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와이를 처음 방문한 손녀 박재수 여사는 “평생 소원이었던 해외 독립운동 요람지 하와이를 방문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아들과 함께 오레곤 포틀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박 여사는 “해방 이후 해마다 3.1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며 “유족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안형일 목사는 “호놀룰루에서 열린 3.1절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뜻 깊다”며 “하와이 동포들이 많이 참석해 반겨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동완 목사는 경기 양평 출생으로 한성외국어학교와 배제학당에서 수학했고 감리교 제일교회 전도사로 근무하면서 기독교신보사 서기로 전도와 독립사상 고취에 전력했다.
1919년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여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출옥 후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 소년부 위원장 및 신간회 상임간사를 역임하며 사회운동에 헌신했다.
그 후 하와이로 망명해 와히아와 교회에서 시무하며 독립운동에 매진하다 1941년 향년 57세로 사망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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