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천국 하와이, 그러나 하와이 환경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즐거워야 할 야외 활동이 자칫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런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경고 표지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저체온증
대부분의 사람은 저체온증 하면 추운 날씨를 연상한다. 하지만 저체온증은 하와이처럼 따뜻한 기후에서도 발생한다.
저체온증은 일반적으로 체온이 98.6도(섭씨 37도) 아래로 내려가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물은 공기보다 사람의 열을 25배나 빨리 빼앗아 가기 때문에 바닷물속에서 장시간 보내거나 산행시 폭우를 맞아 감기에 걸렸을 때 생긴다.
몸의 제어장치가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 못할 때 생기는 저체온증은 통제할 수 없는 오한과 정신 및 신체 능력의 저하 같은 신호와 증상을 보인다.
심각한 경우에는 근육이 단단해지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눈동자가 팽창되고 맥박수가 감소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예방책
잠수복 또는 보호복을 입어라. 산행시 방수복 또는 마일라 담요를 준비해라.
장시간 노출을 피하고 물에서 나오면 따뜻하고 건조한 실내로 이동하라.
▲상자 해파리
상자 해파리는 해파리 중에서도 독성이 강하기로 악명이 높다. 촉수에 닿으면 불로 지지는 듯한 치명적인 고통을 주며 쏘인 자국이 10개월간 지속될 수도 있다. 하와이의 상자 해파리는 플랑크톤이 많은 오아후 리워드 해안 10~60피트 수면 아래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살아 있는 상자 해파리는 어느 부분도 만져도는 안된다. 해파리의 갓과 촉수는 찌르는 세포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 세포는 가시세포를 가지고 있다.
예방책
보름달이 뜰 때 상자 해파리가 유입되므로 보름달이 뜬 후 7~10일간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을 피하라.
굳이 바다에 나가게 되면 한 낮에 가라. 상자 해파리는 태양을 싫어한다. 쏘인 자국은 식초나 소금물로 씻고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차갑게 하거나 열을 가하라.
감염된 부분을 뜨거운 물에 약 10분 정도 담가라. 만약 심한 통증, 구역질, 현기증, 불규칙한 박동과 호흡 감소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각 치료를 받아라.
▲포도상 구균 감염
포도상 구균은 인체 피부 표면에서 해를 입히지 않고 사는 일종의 박테리아이다.
그러나 피부가 어떤 이유로 상처를 입었을 때 포도상구균은 상처 속으로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다. 대부분의 포도상구균 감염은 모낭염, 부스럼, 농가진, 소포염 같은 피부 감염을 일으키는 포도상 구균 아우레우스에 의해 발병된다. 그러나 포도상 구균 아우레우스가 상처난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침투하게 되면 폐, 뼈, 관절, 심장, 혈액, 중앙 신경 조직 등 인체의 다른 부분까지 감염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포도상 구균 감염은 만성 질환자, 수술환자,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더 일반적이다.
예방책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씻고 깨끗하게 유지하라
만약 필요하다면 네오스포린 같은 항생 연고를 발라라. 단 지나치게 많이 바르지는 말라.
물집을 터뜨리지 말아라. 감염이 퍼질 수 있다.
상처가 터진 채 박테리아의 번식지라 할 수 있는 길가나 모래 등에서 걸어다니는 것을 삼가라.
▲렙토스피라병
렙토스피라병은 보통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에 의해 오염된 물, 음식, 토양 등에 접촉함으로서 감염된다.
또 렙토스피라는 상처난 피부나 눈, 입, 코 등을 통해 몸으로 침투하기도 한다. 증세는 대부분 경미해서 감기와 혼동될 수 있다. 그러나 고열, 심한 두통, 오한, 근육 통증, 구역질 등도 일으키며 방치할 경우 신장 손상, 뇌막염, 간기능 부전, 호흡 곤란 등에 빠질 수 있고 드물지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와이에서는 2000년 이후 매년 평균 33.8건의 렙토스피라병이 발병되고 있다.
예방책
상처가 난 채 물에 들어가지 말라 산행시 반창고와 항생 연고를 준비해라
항상 친구와 함께 산행하라
<정상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