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로 한인사회 위상도 높인다
▶ 지미 윤 힐로 한인회장 인터뷰
오아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류열기가 이웃섬 힐로 한인사회 위상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힐로 라이먼박물관 초청으로 힐로를 방문한 기자와 만난 지미 윤 한인회장은 “최근 뜨겁게 몰아치고 있는 한류열기로 힐로 한인사회도 예전에 비해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고 “힐로 로컬사회에 점화된 뜨거운 한류열기를 자신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20년전 힐로로 이민 와 생활 터전을 닦은 지미 윤 한인회장은 “이곳에는 이민1세와 2세를 포함해 현재 약 1,0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자영업자가 30%정도를 차지하고 의사, 교수등 전문직 종사자를 비롯 농업 종사자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고 힐로 한인들의 직업 분포를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마우나케아 천문대에서 한인 천문학자들의 연구활동도 활발해 힐로 한인사회 위상을 더불어 높이고 있다고 부언했다.
윤 회장은 하와이 한인 이민사에서 빠질 수 없는 역사유적지의 한 곳인 알라이 공동묘역을 안내하며 “2003년 이민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에 한인이민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한국이민조상 기념비’가 이렇게 우뚝 서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고 이병용 화백의 열정을 이곳 한인들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현재 알라이 공동묘역은 시에서 관리를 책임지고 있지만 이곳에 기념비를 세운 당시 이민 선배들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인회 차원에서도 사람을 두고 이민선조 묘역에 대한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현재 힐로 한인사회도 이민100주년 기념사업과 한류열기로 커뮤니티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세대교체 바람이 일며 ‘한인회’에 대한 역할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통한 현지 사회와의 유대강화는 물론 오아후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행사에도 참석해 이웃 섬 한인사회와의 교류에도 주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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