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의 필요성 동감, 방법론엔 신중’
▶ 민주평통, 제2차 차세대 통일간담회 개최
‘어떤 일이 있어도 통일은 이루어져야 한다’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회장 조관제) 차세대 분과위원회가 16일 주최한 제2회 차세대 한반도 통일간담회에서 한인 2세들은 한반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하면서도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신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평통위원들 및 교수, 건축업, 변호사 등 다양한 계층의 한인 1세부터 4세 등 약 30여 명이 모여 통일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아태안보문제연구소의 스티븐 김 박사는 ‘떠오르는 한국: 도전과 기회’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은 크게 정치와 경제발전”이라고 정의한 후 “한국은 북한의 위협 속에서 정치적으로 민주주의를 뿌리 내리기 위해 100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노력을 했으며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발전 면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여 전세계 개발도상국들의 모델이 되었고 디지털, IT분야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는 등 세계 7위의 경제능력을 이룩했다”며 “현재 북핵문제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정치적 경제적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을 설득하여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아만다 장 차세대 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조국 통일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벌인 2부 순서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어떤 대가를 치르든 남북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통일 후 남한이 짊어질 경제적인 부담과 하루빨리 통일이 되지 않는다면 중국이 북한을 지배할 수 있다는 정치적인 우려도 제기했다. 남한의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남한이 북한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그 믿음을 깨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너무 퍼주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인 차세대들은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다양하고 균형 있는 정보를 얻기 원했다.
이에 대해 영사관측은 http://english.yna.co.kr 웹사이트 ‘North Korea’ 섹션을 소개했다. <주상진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