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관과 농무국은 호놀룰루로 유입되는 동물 목록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고 있고 보건국은 관광객들의 입국을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하와이는 입국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독감 바이러스나 다른 심각한 전염병을 검출하기 위해 고안된 공항 감시 프로그램을 설치한 미국내 첫 번째 주로 지난해 11월부터 감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보건국은 프로그램 실시 후 약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입국했으나 15~20여명의 관광객만이 자발적인 독감 테스트에 동의했고 이 중 3명이 일반 또는 계절 독감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샘플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감시 프로그램은 독감이 창궐할 때를 대비해 모의연습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면서 감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