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찾는 일본 방문객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 1, 2월 하와이를 찾은 일본방문객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7.3%와 10% 감소했고 이번 달에도 약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와이 방문객 5명 중 1명은 일본 방문객으로 그 씀씀이 또한 다른 나라 방문객들보다 크기 때문에 일본 방문객 수의 감소는 하와이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 경제학자들과 하와이 관광협회는 올해 일본 방문객수가 2.9% 늘어 156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타카시 이치쿠라 하와이관광청 일본사무소장은 “불행히도 올해 정한 목표가 이루어질지 현재까지는 미지수”라며 “2006년 일본 방문객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152만 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 방문객 수의 감소는 하와이의 호텔 객실난과 비싼 객실료, 항공 운항편 감소, 엔화의 약세, 일본 젊은층의 불안정한 일자리 등이 주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 방문객의 숫자는 감소한 대신 씀씀이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문객의 일일 지출과 여행 당 지출은 지난 11월부터 증가 추세이다.
시게코 미츠나가 교야레스토랑 매니저는 “일본 방문객들이 하와이를 싼 값으로 온다는 생각에서 고급 휴양지로 인식을 바꾸고 있는 것 같다”며 “모든 손님들이 호텔과 비행기 예약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지만 가게 매상은 지난해에 비해 조금 나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