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건물 앞 시스터 로베르타 공원이 홈리스들의 임시거처로 허용됐다.
지난 27일 밤부터 한달간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알라모아나 공원에 홈리스들이 머물 수 없게 된 이후, 알라모아나 공원에 거처하던 200여명의 홈리스들은 갈 곳이 없어지자 시청 잔디광장에 몰려가 거처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며 27일부터 이틀간 항의시위를 벌었다.
28일 홈리스 보호단체와 교회 관계자 등을 만난 무피 헤네만 시장은 홈리스들이 당장 갈 곳이 없음을 감안해, 임시 방편책으로 알라파이 스트릿 호놀룰루 경찰국 지하주차장 위의 시스터 로베르타 공원을 29일 밤부터 홈리스들의 임시거처로 허용했다.
시당국은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이곳에 홈리스들이 주거를 허용하고, 이동식 화장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스터 로베르타 공원은 시당국의 공식적인 공원이 아니므로 홈리스들에게 오픈하는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헤네만 시장은 홈리스들에게 시스터 로베르타 공원에 머물 것을 허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책이므로, 주당국과 주지사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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