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 급격히 늘고,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위험
지난 6주간 계속된 비로 하와이가 55년만의 3월중 최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가 그친 후에 닥쳐올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축한 날씨는 모기의 부화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비가 그친 후 약 7일~ 10일이 지나면 부화된 모기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모기 증가에 따라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우려되고 있으며, 뎅그열병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
주 보건당국은 모기의 급격한 부화를 막기위해 호놀룰루 공항과 항구, 바버스 포인트, 히캄 공군기지 항구 등 주요 항구에 모기트랩을 설치하거나, 모기를 없애주는 라이트 오일을 사용하고 있다.
홍수지역은 모기뿐 아니라 랩토스피라가 번질 위험도 있다.
랩토스피라는 열과 설사를 일으키는 박테리아 균으로 상처가 난 부위가 더러운 물에 접촉했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또한 홍수가 끝나면 먹이를 찾으러 다니는 쥐와 곰팡이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도 많은 비로 인해 도로 곳곳에 난 구멍을 메워야 하며,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서는 홍수로 곳곳에 널려있는 나무나 돌 등을 치우는 청소작업이 먼저 진행돼야 한다.
카후쿠 등 농장지역에서는 홍수피해로부터 농작물을 하나라도 건지려고 애쓰고 있으며, 쓰러진 과수들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일손을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린다 링글 주지사는 지난 주 연방농무부에 하와이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청한 상태인데, 만약 승인이 난다면 이번 홍수로 30% 이상 농작물수확 피해를 본 농민들은 저리융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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