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파열된 와이키키 하수관은 이미 2년 전에 매우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당국이 만약 2년 전에 지적된 하수관을 교체했더라면, 지난달 약 4,800만갤런의 하수가 알라와이 운하로 방출되는 것과, 그 중 일부가 와이키키 비치로 유입되며 비치접근 위험을 알리는 경고사인까지 세워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2004년 10월 후쿠나가 어소시에이션 컨설팅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와이키키, 모일리일리, 마노아 지역 하수를 처리하는 와이키키 비치웍 하수관이 ‘너무 낡고 하수량이 많아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후쿠나가 컨설팅은 다른 지역의 6개 하수관과 함께 와이키키 하수관이 처한 위험한 상황을 2년 전에 지적한 것.
시당국도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하수관 공사를 위해 3,000만달러의 예산을 따로 배정했으나, 공사 우선권에서 밀려 이번 하수관 파열사고를 막지 못했다.
제레미 해리스 전 시장 재임시절 시 운영국장을 맡았던 벤 리씨는 당시 시 당국은 수억달러를 하수관 공사에 사용했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장기계획대로 공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시장시절 시정부는 6억400만달러를 하수관 공사에 사용했다.
그러나 무피 헤네만 시장은 지난 2005년 1월 취임이후 밀린 하수관 공사를 위해 5억8,50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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