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이 가든 거주자 250여 명은 지난 4일 쿠쿠이 가든사 이사회와 만남을 갖고 그들의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거주자들은 차기 쿠쿠이 가든 소유주가 계속해서 저소득 임대 아파트를 유지하기를 원했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현실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스티븐 길리 쿠쿠이 가든사 부동산 컨설턴트는 “차기 소유주는 현재 거주자들에게 계약이 끝나는 2011년 후에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거주자들은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쿠쿠이 가든사의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로렌스 칭 쿠쿠이가든 이사장은 쿠쿠이 가든 매각에 대해 “돌아가신 ‘칭 재단’ 창립자인 아버지, 크라렌스 칭의 뜻”이었다며 “40년 후 계약이 끝나면 쿠쿠이 가든을 매각해서 얻은 이익으로 다른 하와이 모든 주민들을 돕는 것이 그분의 바램이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6년째 쿠쿠이 가든에 거주하고 있는 실비아 이울리오는 “당신의 아버지는 중국인, 한국인, 하와이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쿠쿠이 가든에서 거주하는 것을 원하셨다”며 “우리들이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지 대답해 보라”고 되물었다.
현재 칭 재단은 심각한 재정압박을 겪고 있으며 쿠쿠이 가든 매각으로 얻은 이익금은 칭 재단이 관리하고 있는 세 개의 가톨릭 시설에 집중 투입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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