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테이션 아이들’을 제작한 게리 박 하와이대학 영어학부 창작문학과 교수(사진)와 인터뷰 했다.
한인 3세인 게리 박 교수는 하와이대학 영어교수이자 창작문학 프로그램 이사이며 한국학센터 회원이다.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한국 음식과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지난 2002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고려대학교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어 서울의 거리가 무척 낯이 익다고 말했다.
-이번 TV 시리즈를 제작한 동기는?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희생과 노력으로 현재 우리들이 지금과 같은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하와이에 살고 있는 한인 후손들에게 한인이민 초기자들이 겪은 일들을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왔었으며 항상 하와이 한인이민 1세대들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하와이 한인이민 1세대들은 이미 대다수가 돌아 가셨고 2세대 또한 70세에서 90세의 고령의 나이이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이분들의 삶을 기록하고 싶어 하와이 대학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다행히 한국학센터와 하와이 인류학 위원회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제작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한인이민 2세대들에게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인터뷰한 2세대들은 자신들의 삶이 평범하기 때문에 흥미로운 소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당신들의 삶이 후세들에게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해주며 후세들이 그 지도를 따라 목적지에 잘 도착할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프로젝트는 전적으로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다. 충분한 지원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완성되길 바란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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