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AP조사 36%불과, 취임후 최저수준
정당 선호도에서도
민주당이 16% 앞서
중간선거 판도 주목
조지 W. 부시(사진) 대통령의 지지율이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정당 선호도에 대한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공화당에 비해 16%나 높은 수치를 보여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의 양당 세력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의회는 상·하원 모두 공화당의 수중에 들어 있다.
AP통신은 지난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에 의뢰, 미국 내 1,00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취임 후 가장 낮은 36%에 그쳤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과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지지도 40%로 1년 전보다 9%포인트나 떨어져 마찬가지로 취임 후 최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02년 선거전의 64%보다 무려 24%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에 대해서도 35%만이 지지를 나타내 지금까지의 AP-입소스 여론조사에서 가장 저조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 활동에 대한 여론의 지지는 30%에 그쳐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에도 미치지 못했다. ‘어느 정당이 의회 다수당이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민주당이 49%로, 33% 지지에 그친 공화당을 16%포인트나 앞섰다.
특히 공화당은 지난 수십년간 압도해온 이슈였던 ‘어느 당이 국가를 잘 보호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조항에서도 민주당과 같은 4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안보 이슈 선점에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공화당원들의 부시 대통령 지지율이 1년 전에 비해 12%포인트나 떨어졌고, 공화당원 10명 중 6명은 공화당이 이끄는 의회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공화당의 ‘안방민심’의 반란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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