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주 상원, 업소내 규정 1표차로
미국 전역에서 흡연의 위험성이 강조되면서 공공장소 흡연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금연법안이 부결되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뉴햄프셔 상원은 지난 6일 격렬한 논쟁 끝에 실시된 표결에서 찬성 11표 대 반대 12표로 식당과 술집 내 금연 법안을 부결시켰다.
금연법안이 부결된 뒤 뉴햄프셔주 상원의원들은 영업장소 내 금연 결정은 법률로 강제할 사항이 아니라 업주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햄프셔주 금연법안이 론 린치 주지사의 지지 속에 주하원을 쉽게 통과한 데다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식당과 술집업주들도 대부분 찬성의사를 표시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부결결정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최근 들어 흡연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14개 주와 다수의 시의회가 사업장 내 금연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시에서는 공공장소의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까지 흡연을 금지하는 강력한 금연조치가 시행되는 등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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