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하나·롯데 등 ‘고품격’중점
▶ 하와이지역도 신혼상품 증가 이후 이웃섬 유명호텔들 한국 세일즈 강화
원화 상승에 따른 달러화 하락과 하와이 신혼여행객들에 대한 비자신청 간소화 조치, 무비자 추진운동의 본격화 이후 한국인들의 미국 여행 부담이 줄어들면서 한국 대형 여행사들이 단독 투어를 개발하며 미주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행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패키지 상품을 통해 여행사별로 고객을 묶어 출발하던 미주여행을 점차 줄이는 반면 여행사 단독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단독상품을 진행해 최근 미주상품 브랜드명을 ‘원더풀 아메리카’로 새롭게 명명했다.
모두투어 진민한 과장은 “미주 상품의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형식적인 상품이 아닌, 일정 및 숙박에서도 ‘고품격 질’에 주안점을 둔 상품을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역시 한국에서 여행객을 모아 4월 특별상품을 통해 미주 여행객을 내보낼 예정이다. 협력사로 삼호관광을 선정해 다음주부터 올 여름 8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나투어와 롯데투어, 대한항공도 미주단독상품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매주 3차례 150∼200여명의 여행객을 내보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LA에 법인을 설립, 미주 시장 진출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대한항공은 아주관광과 조인해 매월 2차례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싱가포르 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도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협력업체 조은관광 문인성 예약담당 실장은 “달러환율 저하와 대한항공의 라스베가스 취항, 무비자 조짐 등 미국관련 호재들이 작용하면서 한국에서 미주 여행 붐이 일고있다”며 “이를 노린 여행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이 본격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의 경우도 부가가치가 높은 한국 신혼여행객들이 늘어나며 그동안 한국시장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이웃섬 특급호텔들도 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판촉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넷 하와이 데이빗 정사장은 “최근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경우 오아후와 이웃섬을 연계한 상품을 선호하고 있고 이들 상품들은 대부분 1인당 200만원정도의 고가상품으로 하와이 관광이 점차 업 그레이드 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문제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항공좌석과 객실확보가 순보롭지 못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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