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도박 체포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호놀룰루 현직 경관들이 투계와 카드게임 등 도박행위를 눈감아주거나 적극적으로 도와준 혐의로 연방대배심에 기소된 가운데, 오아후에서 투계나 카드게임 이외에도 비밀 카지노, 온라인 도박 등을 하다 적발된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호놀룰루경찰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는 도박행위로 체포된 건수가 58건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는 4배 증가한 239건으로 급증했다. 경찰국은 이처럼 도박이 급증하는 것은 도박단속 경관의 부족과 강력한 단속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도박이나 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포커게임 토너먼트 등의 영향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하와이는 유타와 함께 전국에서 모든 종류의 도박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에는 복권과 카지노게임도 포함되어 있다.
하와이는 또한 루이지애나, 일리노이, 미시간, 사우스 다코타, 오레곤 등 다른 5개 주와 함께 온라인 도박도 금지하고 있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스포츠 배팅과 카지노게임, 로터리, 빙고 등 2,000여개 이상의 온라인 도박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온라인 도박에서 거래된 돈도 지난해 119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2010년에는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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