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메디케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메디케어와 직접 관계있는 부분이 장기간호계획이다. 장기간호는 한인들에게는 생소할지 모르나 로컬인들의 경우 은퇴계획중에 가장 걱정하고 미리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장기간호 문제 해결이다.
장기간호의 계획 목적은 두가지이다.
첫째, 나중에 자식에게 부담주지 않는 것, 둘째는 지금까지 모아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현재 하와이의 널싱홈 (Nursing Home)은 하루 평균 $250-$275선이다. 이 금액은 좋은호텔에서 1박하는 비용으로 시설에 따라 하루 $345을 호가하는 곳도 있다.
널싱홈에 있으면서 이런 비싼가격을 매일 낸다면, 마지막 재산인 집까지 팔면서, 몇 년 동안 널싱홈에서 묵을 수 있을까?
미국인들은 평균 약 2.5년 동안 널싱홈에서 묵는다. 더 보스톤 글로브(The Boston Glove 5/12/97).
그리고 65세 이상의 43%가 결국 널싱홈으로 들어 갈 가능성이 있다. 워킹우먼 (9/97).
65세 이상의 약 10명 중 7명이 홈케어를 이용한다. 비즈니스 위크(7/20/98).
이러한 상황에서 홈케어(Home Care)와 어시스트 케어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한 돈이 든다.
이러한 문제는 미리미리 플렌(Plan)을 만들어 대처하는 것이 우리에게 최대의 방책이다.
우리주위에 있는 로컬주민들 가운데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는 장기간호 지출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재산과 집을 잃었고 그것마저 고갈되어 결국 메디케이드(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에 의존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는 현실을 접하고 있다.
지금의 메디케이드 베네핏(Benefit)은 그런대로 좋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10년 안에 약 400억 달러를 메디케이드에서 삭감 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 2005년 3월호)는 전하고 있다.
전쟁에는 돈이 넘처 흐르지만 가난한 미국인들에겐 인색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몇 년 전 하와이 주정부에서 장기간호 플렌을 추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렇다 말도 없이 지금은 흐지부지 되었다. 그 이유는 주정부에서 천문학적인 지출을 감당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노후대책을 정부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허나 이제는 그렇지 못하다.
첫째 베이부머(1946년 ~ 1964년 생)들이 은퇴하게 되며 그들은 모두 메디케어(Medicare) 또는 메디케이드(Medicaid) 대상자들이며 정부로 선 어마어마한 지출이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사회적으로 장기간호의 중요함을 느낀 것은 1980대초부터이다.
많은 사람들이 취직과 함께 식구들과 떨어져 살면서 또는 장기간호의 지출이 많아 사회적 문제가 제시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1980년대 이전에도 문제가 제기됐지만 그렇게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을 못 했었 다.
이 문제를 인식한 1980년 초 중순부터 보험회사들이 앞을 다투어 상품을 내놨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다음주부터 수주에 걸쳐 장기간호에 대해서 중요한 부분을 간추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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